술과 다이어트 그 애증의 관계! 논란을 종결시켜드립니다!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 ♬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

애인 잃고 술독에 빠진 자! 직장 끝나고 술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자! 술 없이는 살 수 없는 자! 

술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인간이 술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9,000년 전. 

인류의 가장 오랜 발명품이라고도 불리는 술은 그 몽롱함과 혼미함, 그 취기가 주는 매력에 예찬론자도 많지요. 

그러나 문제는 건강! 요즘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헬시 플레저(Healty Pleasure) 열풍이 불면서 주류업계에서도 술도 건강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선언! 

저칼로리 맥주에 이어 무당 소주까지 잇달아 출시 중인데요. 

 “술만 마시면 살 안 쪄”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요?

“안주 안 먹고 술만 마시면 살 안 쪄”

“술은 알코올이라서 마시면 바로 분해돼”

“술은 칼로리는 있지만 가짜 칼로리야”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술자리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화 내용이죠.

자기 합리화 쩌는 발언인지 정말 뭔가 타당성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과연 술과 다이어트의 관계 무엇이 진실인지 확인해 볼까요? 

술은 칼로리가 얼마나 되나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로리가 1g당 4kcal인 탄수화물, 단백질의 비해 알코올은 훨씬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술의 칼로리를 계산해 보면 소주 한 잔(45ml)은 약 60kcal, 맥주 한 잔(500ml)은 약 250kcal, 와인 한 잔(120ml)에는 약 100kcal의 열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술은 빈 칼로리(Empty Calories) 아닌가요?

술은 칼로리는 있으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빈 칼로리(Empty Calories)라고 불리는데 이로 인해 살이 안 찐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의 칼로리는 3대 영양소와 다르게 우리 몸에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양소보다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내에 있는 영양소의 대사를 뒤로 미루고 술의 칼로리를 먼저 소비하게 되죠. 

따라서 술로 인해 소비하지 못한 열량은 지방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칼로리가 없는 줄 알았더니 오히려 쭉쭉 지방이 늘어나는 원흉(?)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찌나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론 알코올 중독 환자들의 모습은 마른 모습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찐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른 모습은 과량의 알코올 섭취로 인한 질환으로 과도한 음주로 인해 영양 불균형과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 영양 결핍이 나타난 것이지 술만 마셔서 살이 찌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술은 소화 효소를 감소시키고 소화 기관의 세포를 손상시켜 영양소 흡수, 소화를 방해하여 지방 축적을 야기합니다.

술과 다이어트의 관계. 이제 좀 이해가 되셨나요? 

술과 복부 비만의 관계 역시 비슷한 맥락입니다. 

단순한 속설이라기에도 애매하고 그에 대한 연구 결과가 명확히 발표된 것 역시 아닌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기간 음주를 지속하면 우리 몸의 호르몬 수치에 변화를 가져오고 그에 따라 지방 축적을 가속화 시킨다고 해요. 

관련 연구 결과까지 있어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술만 딱 마시는 자체도 어렵고 결국 칼로리 높고 기름진 안주들과 함께 먹을 수 밖에 없으니 비만을 가중시킬 수 있지요. 

뭐든 과유불급! 적당히 마시고 기분 좋게 즐기는 정도로만! 술만 마시면 살이 찐다 안찐다 등 논란은 이제 그만하는건 어떨까요!